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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어르신 그림책 학교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그림책들. ⓒ제주의소리
설문대어린이도서관 3일 어르신 그림책 학교 창작 발표회 개최...직접 제작한 9권 전시

설문대어린이도서관(관장 강영미)은 3일 오후 3시 도서관에서 '제주 어르신 그림책 학교' 졸업식 겸 창작 그림책 발표회를 연다고 밝혔다. 

제주 어르신 그림책 학교는 그림책 제작을 목표로 70대 이상의 어르신과 함께 그림책보기, 전시회 둘러보기, 수학여행, 그림연습, 일기쓰기 등 다양한 과정을 진행한 행사다. 

지난 3월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수업을 이어가며, 그림책 9권을 완성했다. 앞서 첫 해인 지난해에도 그림책 8권을 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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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의 어르신 그림책 학교 참가자들이 한데 모여있다. 사진=설문대어린이도서관. ⓒ제주의소리

《기도》, 《나의 텃밭, 나의 행복》, 《신양리 만화방 삼거리》, 《나는 토림꾼》 등 투박하지만 정성들여 만든 어르신들의 그림책은 옛 시절을 모르는 어린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동년배 노인에게는 지난 세월을 추억하게 한다.

어르신 그림책 원화는 4일부터 한라도서관에서 한 달 동안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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