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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 7일 문예회관 대극장서 도립무용단 <자청비> 마지막 공연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장(원장 현행복)은 7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도립무용단 <자청비>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자청비>는 지난 10월 21일·22일, 11월 17일 세 차례 선보였다. 향후에도 꾸준히 공연하면서 갈고닦아 문화관광 상품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자청비>는 제주신화 세경본풀이를 소재로 삼은 창작극이다. 본래 자청비는 제주신화에 나오는 사랑과 농경의 신을 지칭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본래 인간 세상의 소녀였지만 씩씩하게 운명을 개척해 나간 캐릭터 '자청비'의 재치와 활약을 통해 능동적인 여인상을 보여준다.

남녀 무용수 38명이 힘차고 에너지 넘치는 군무를 선보이고, 최신식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시키는 등 여러 볼거리가 있다는 평이다.

올해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진흥원 관계자는 “앞선 세 차례 공연에서 많은 도민들이 관람했고, 좋은 반응을 보였다”며 “이번 네 차례 공연을 통해 미비한 점들을 보완해 관광 상품으로서의 손색이 없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정책방송(KTV)는 12월 3일 <자청비> 공연 녹화분을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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