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첫 주말 제주 서부지역에서 잇따라 교통사고가 발생해 3명이 목숨을 잃었다.

2일 오전 7시47분쯤 제주시 한경면 판포삼거리 인근 도로에서 길을 걷던 진모(58.여)씨가 조모(42)씨가 몰던 1t트럭에 치였다.

이 사고로 진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오후 6시22분에는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모 펜션 앞 도로에서 배모(15)군의 오토바이가 주차중인 차량과 부딪쳤다.

이 사고로 배군이 숨지고 오토바이 뒷좌석에 있던 동갑내기 여학생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3일 오후 5시55분에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육거리에서 수월봉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고모(84) 할머니가 차량에 치였다.

고 할머니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제주시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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