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채 한달도 되지 않아 현직 경찰관의 음주운전 사고가 또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3일 오후 9시2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골목길에서 제주지방경찰청 소속 A(45) 경사가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8%의 면허취소 수치였다. 

A씨는 인근에서 술을 마신후 자신의 차량을 몰아 약 30m를 이동하다 주차중인 차량 범퍼를 들이 받는 접촉 사고를 냈다. 당시 피해 차량에는 아무도 없었다. 

사고 직후 주차중인 차량의 지인이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의 음주 사실이 들통났다.

제주에서는 11월11일 오전 2시20분에도 제주동부경찰서 소속 B(37)경사가 음주운전을 하다 제주시 이도동 보성시장 입구 인근에서 마주오던 승용차와 부딪치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5%로 면허정지 수치였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