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

7일 밤부터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한라산 산간에 2~7cm, 중산간에 1~3cm의 눈이 내리고, 제주 앞바다와 남쪽 먼바다, 남해서부 먼바다 모두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민들에게 재난문자 송출서비스를 이용해 예비특보상황을 긴급 전파하고,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 주도록 당부했다. 

7일 밤부터 한라산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산간지역 도로를 이용하는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고, 부득이한 경우 월동 장비를 갖추고 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상에는 8일부터 9일 새벽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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