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류심사, 15일 면접심사 예정...기재부 공운위 거쳐 내년 1월께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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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절차가 진행중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새 상임감사에 누가 낙점될지 관심이다.

JDC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상임감사 공모에 응한 10명에 대한 서류심사를 지난 8일 진행했다.

JDC 상임감사의 임기는 2년. 응모자격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34조에서 정한 임원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고, 감사 직무에 대한 이해도와 투철한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공정타당한 감사업무 처리역량을 갖춘 사람이다.

JDC는 지난4일 마감한 공모에 10명이 접수했다고 밝힐 뿐, 도내·외 인사 구분 등 인적 사항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JDC 상임감사는 이사장에 이어 '넘버2'에 해당하는 막중한 자리다. 통상적으로 정부 여당측 인사가 상임감사를 맡아왔다.

그동안 상임감사는 정구철-양시경-김형규-김경수-홍세길 감사까지 5차례 연속 제주출신이 맡았지만, 지난 2012년 12월 임명된 이성환 상임감사는 MB(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임하기 2개월전에 임명돼 낙하산 논란이 일었었다.

현 김치영 상임감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보 출신으로, 박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고, 임기 2년이 끝났는데도 6개월 이상 자리를 지켜왔다. 

JDC 임추위는 오는 15일께 서류심사를 통과한 6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면접 후 임추위가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상임감사 후보자를 3~5배수 추천할 예정이다.

'지방'을 중시하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만큼 이번 JDC 상임감사는 제주출신 인사가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JDC 안팎의 분석이다.  

JDC 관계자는 "서류심사를 거쳐 이번 주 면접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재부 공운위 추천과 임명까지 빠르면 내년 1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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