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제주는 해상에서 해기차로 만들어진 눈 구름대가 유입돼 산간은 물론 해안가에도 눈이 내리고 있다.

오후 3시를 기해 제주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주요 지점 적설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27cm, 윗세오름 30cm, 어리목 11.5cm, 제주시 아라동 1cm 등이다.

눈은 13일 오전까지 계속되겠다.

산간 도로의 경우 이날 내린 눈으로 결빙되는 곳이 있어 운전자들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오후 3시25분 기준 한라산 1100도로(어승생~거린사슴)의 경우 소형차량은 출입이 통제됐다. 대형 차량도 체인을 장착해야 한다. 또 제1산록도로 전 구간은 소형차량의 경우 체인 없이는 운행할 수 없다.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되는 등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다.

오후 3시20분 현재 각 지역별 기온은 제주 3도, 아라동 -1도, 유수암 -1.5도, 서귀포 4.5도, 중문 2.8도, 성산 2도, 구좌 2.1도, 표선 1.8도, 고산 2.7도, 한림 2.7도, 대정 3.1도, 어리목 -4.6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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