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501759_20171226.JPG
문재인 정부 첫 특별사면에서 강정마을 주민들이 제외된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29일 오전 10시50분께 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강정마을 주민들이 첫 사면에 제외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피력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는 공식적으로 대통령님에게 강정마을 사면복권을 건의했고, 정부에서도 매우 적극적으로 사면복권을 검토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오늘 발표된 결과를 보니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번에는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하다"며 "현재 재판이 진행중인 주민들과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사면복권을 실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원 지사는 "강정마을 주민들에 대한 사면복권이 제주사회 통합과 마을공동체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며 "정부에서 미래를 위해 전향적인 조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