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박물관협회 '2018년 신년교례회'서 미술관 발전과 공공성 확립 기여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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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서재철 포토갤러리자연사랑미술관장 ⓒ제주의소리
서재철(70) 포토갤러리 자연사랑미술관장(제주도박물관협의회 회장)이 제주지역 박물관·미술관 발전과 공공성 확립 등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서 관장은 한국박물관협회(회장 김쾌정) 주최로 지난 8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전·현직 박물관·미술관장과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청한 '2018년 박물관·미술관인 신년교례회'에서 도종환 문화부장관으로부터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 받았다. 

30여 년간 사진기자로 활동한 언론인 출신의 서 관장은 1998년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의 폐교가 된 옛 가시초등학교 자리에 사진전문 갤러리인 ‘포토갤러리 자연사랑미술관’을 개관했다. 

이후 자연사랑미술관은 2007년 (사)한국박물관협회에 등록하고 전국 사진가 초청 전시를 비롯한 제주 전통문화와 제주도 자연생태시리즈 사진집(18권)을 발간하는 주요 거점이 됐다. 이같은 활동은 화산섬 제주의 신비로움을 널리 알려 제주가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되는데 공헌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06년부터는 제주도교육청 문화인성 교육장으로서 도내 초·중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진을 통한 미술세계 교육도 활발히 운영해 제주지역 사진예술의 발전과 창작에도 기여해 왔다. 

2011년부터는 (사)제주도박물관협의회 회장을 맡아 박물관 고유기능에 부합하는 건전한 활동을 통해 항구적 문화기반 기관으로 자리 잡는데 주력해왔다. 이를 통해 제주지역 박물관·미술관 발전과 공공성 확립, 문화·관광 인프라 활성화에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 관장 외에도 박물관·미술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로 전보삼 만해기념관장이 대통령 표창, 임승덕 정림사지박물관 학예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박본수 경기도미술관 책임학예사, 김순희 초전섬유퀼트박물관장, 안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박물관·미술관 올해의 우수활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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