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유의 이사철인 신구간과 맞물려 오는 2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동쪽 광장에서 중고물품 나눔장터가 열린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이한 중고물품 나눔장터는 재사용이 가능한 폐가구와 폐가전제품 등 중고물품을 기증받아 일정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인 1점에 한해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나눔 행사다.

또 의류와 재생비누 등 다양한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폐건전지 10개를 새건전지 1개로, 우유팩 10개를 화장지 1롤로 교환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제주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장롱, 침대, 쇼파 등 200여점의 물품이 수집됐다. 행사 전날인 2월2일까지 계속해서 물품을 기증받는다.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을 기증하길 원하는 시민은 제주시 생활환경과(전화 728-3182)로 문의하면 된다.

다만, 재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대형폐기물로 신고해서 배출하거나, 가전제품인 경우 '폐가전제품무상방문수거(전화 1599-0903)'제도를 이용해 배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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