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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또 대규모 ‘공항노숙’ 제주공항 거대한 숙박시설로 변해

2018년 01월 12일(금) 01:11
김정호 기자 new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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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하루에 3차례나 활주로 임시 폐쇄...220편 결항 관광객 3000여명 공항서 새우잠

폭설로 제주공항에 활주로가 제기능 하지 못하면서 2015년 1월 이후 2년만에 대규모 공항노숙이 다시 현실화 됐다.

11일 한국공항공사는 제주공항에 많은 눈이 내리자 오전 8시33분을 시작으로 오후 6시30분, 오후 11시55분 등 세 차례에 걸쳐 제주공항 활주로 이용 중단을 결정했다.

5000여명이 넘는 관광객들의 발이 묶이자 제주지방항공청은 서울과 부산지방항공청에 요청해 김포항공은 이튿날 오전 3시, 김해공항은 이튿날 오전 2시까지 운항시간을 늦췄다.

제주공항의 경우 24시간 운영이 가능하지만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은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활주로 운영을 중단한다. 이 시간을 커퓨(Curfew)라고 한다.

체류객 수송을 위해 공항운항 시간까지 늘렸지만 제설작업을 위해 세차례나 활주로를 폐쇄하면서 이날 전체 운항편수 411편 중 390여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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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시 기준 출발 114편과 도착 123편 등 237편이 결항하고 출발 74편, 도착 61편 등 135편이 지연 운항했다. 18편은 제주상공까지 왔지만 폭설과 강풍으로 회항했다.

250여편이 운항하지 못하면서 관광객 4000여명의 발길이 묶였다. 당초 대한항공은 특별기 4편 등 항공기 12편을 투입해 2300여명을 수송하기로 했지만 운항을 중단했다.

아시아나항공마저 예정된 항공편을 일부 결항시키면서 제주도의 예상과 달리 체류객이 급격히 늘었다. 무더기 결항 소식에 각 항공사는 승객들 항의에 진땀을 흘렸다.

관광객 김모(53.여)씨는 “오후 9시10분 김포로 향할 예정이었는데 항공사에서 기다리라고 했다”며 “밤 11시40분에 느닷없이 결항이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면서 분통을 터트렸다.

제주도는 ‘공항 체류객 보호 및 지원 매뉴얼’에 따라 대응에 나섰지만 관광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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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상 당일 항공편이 전면 결항되거나 공항 청사 내 심야 체류객이 1000명 이상인 경우 최고 대응수위인 '심각' 단계가 발령된다.

공항 주변 제설작업 미비로 차량 진입이 힘들었고 심야시간 택시와 버스도 제때 지원되지 않으면서 강추위에 승객들이 밖에서 떨어야 했다. 

제주도는 전세버스 8대를 투입하고 택시 운송을 위해 기사에게 1건당 2200원의 쿠폰을 지급했지만 궂은 날씨에 택시가 공항진입을 꺼리면서 불편이 이어졌다.

0시쯤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승객들이 택시 승강장으로 대거 몰리면서 100m 넘는 줄이 만들어졌다. 택시가 시내 운행에만 나서면서 곳곳에서 실랑이도 벌어졌다.   

박모(55)씨는 “비행기를 타려고 제주공항으로 향하는데 주변 도로가 얼어 렌터카조차 움직이지 못했다”며 “관광도시라면서 공항 주변 제설작업도 제때 안하냐”고 쓴소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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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합실에는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제주도와 공항공사는 체류객들을 최대한 제주시내 숙박시설로 안내하기 위해 매트리스와 모포지급, 음식물 지급을 새벽까지 미뤘다.

0시30분 이불 지급이 시작되면 수천여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혼잡이 빚어졌다. 제주도는 이날 모포와 매트리스 각 2700개, 빵 2500개, 생수 7500개를 지원했다.

채 한시간도 돼지 않아 모포와 매트리스가 떨어지자 제주도는 500개를 추가로 공수해 체류객들에게 무료로 배부했다. 

관광객들은 대합실 바닥 곳곳에 자리를 잡고 빵과 우유, 라면 등을 먹으며 새우잠을 청했다. 공항공사는 체류객을 위해 특별근무를 서고 대합실 난방도 유지시켰다. 

제주공항은 2016년 1월에도 역대급 한파로 1월23일 오후 5시50분부터 1월25일오후 2시48분까지 약 45시간 공항활주로가 폐쇄된 적 있다.

사흘간 항공기 528편이 결항되면서 관광객 9만명이 제주에 발이 묶여 체류객들이 공항에서 투숙을 하는 등 대혼란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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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profile photo
제주시러 2018-01-25 17:09:36    
관광 도시는 개뿔. 공항에서 쉴 곳도 없고 음식점은 죄다 바가지에...
17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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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18-01-25 17:42:41    
그럼 오지말던가.
49.***.***.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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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2018-01-14 17:02:23    
아시아나 오전 비행기가 결항되면서 대체편이 5시 40분 인천행 비행기라고 했다. 저녁 6시 쯤 탑승 완료. 기내에서 계속해서 대기. 활주로 제설작업으로 기다리고, 비행기 제설작업으로 기다리고, 비행기 제설 용액이 떨어졌다며 보충할 때까지 또 기다리라고 했다. 기다리라는 대기 방송에 점점 지쳐가는데 새벽 0시 반쯤에 결항되었다고 한다.
6시간 반을 기내에서 대기하게 한 거다.
대한한공은 일찌기 결항 처리를 했는데 0시 반에 하기하라는 건 도무지 이해가 안됐다. 하기하고 나오는데 거의 새벽 1시. 나가서 안내도 없는 버스를 타는 데 우왕좌왕 1시 30분.
공항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 결항 좋은데 대책이 너무 없이 대응했다. 아시아나 항공 정말 대책없었다.
22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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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랑말 2018-01-13 14:23:46    
해저터널이 정답이야! 2공항 문제도 해결된다. 자연환경문제도 없다. 적극 지지한다!!!
12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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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회 2018-01-13 15:46:22    
자네 왔능가
1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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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만에 처음이라쟎아 2018-01-13 10:18:10    
서귀포시 동부지역인
서귀포시 신산리에 위치한
서귀포 성산기상레이더에서 관측된 최심적설량(最深積雪量)은 22.5cm.
1971년
서귀포 성산기상대(현 성산기상레이더)가 들어서서 기상 관측한 이래
47년 만에 가장 많은 최심신적설량
(最深新積雪量).
22.5cm씩이나
자꾸 내리는것이 오히려 이상하자냐
어쩌자 한번가지고 소란은
아마추어같이~!"
17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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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제2공항 문제있네 2018-01-12 19:33:56    
제주공항이 있는 제주시는 눈 적설량이 6.6센티 이고 성산 제2공항 예정지 성산은 22.5센티 눈이 쌓였다. 성산에 제2공항 괜찮냐? 성산은 눈, 비가 많이오고 바람이 심한 지역으로 입지선정에 문제가 있어보인다.
22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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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다? 2018-01-13 00:37:10    
2공항 반대꾼들 트집잡을거리 하나 생겼네! 어림없겠지만...
22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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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2공항이 필요합니다. 2018-01-13 08:37:44    
2공항이 그래서도 필요합니다.
건설할 때 활주로를 얼지 않게 내린 눈이 금방 녹게 전천후로 시공하면 좋습니다
2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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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18-01-25 17:43:54    
코메디하냐?? 활주로 얼지 않게 열선 깔아라고??

아예 악천후에도 가능하게 전세계 최초로 돔형태로 활주로 만들어라 하지??
49.***.***.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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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행정* 2018-01-12 16:06:42    
제주 행정 참 바보같아요 왜 제주에서 눈오면 제주도 예산쓰면서 이러는 걸까요?
오히려 해주지 말고~ 이런때
제주지역 숙박업소 주변 식당에 갈 수 있게 지원을 하지 말아야지
관광객에게 쓰라고 제주도민들 혈세를 이렇게 쓰시나요

타지역 가보세요 어디 지원 물품에 빵에 이불까지 헉이다 헉

제주 예산 남아 도네요

같이 상생할꺼면 주변상권 살릴 수있게 이런지원을 하지 말아야줘~

그리고 항공을 새벽까지 띄우는건 왜.... 요 안그래도 항공소음으로 잠을 설치는데

제주도민 생각도 안하는 도정이네요 정말
106.***.***.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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쯧쯧... 2018-01-12 17:05:38    
개념 밥말아 먹어수과? 호쏠 유도리 있게 생각허멍 살아봅써!
22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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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꽈 2018-01-12 19:43:33    
숙박업소 햄신디 손님 많이 안와수꽈??
막 바가지할라다가 손님안오난 빡쳔...
18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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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하다 2018-01-12 22:30:55    
이런상식이없네... 제주도민 맞나요?
상식이하 아닌가
11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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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때려요 2018-01-13 00:35:29    
뭐 그닥 틀린말은 아닌거 같은데 댓글 3인 쯧쯧,기꽈,딱하다외에 동의하지않는 몇분들! 혹시 당신들 본인 호주머니에서 직접 돈 꺼내 저들에게 모포한장이라도 기꺼이 사줄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당신들은 모든 이들에게 박수받아 마땅하다. 그렇지않고 뭐 내가 세금은 내고있지만 그게 내돈같지않고 누군가에게 선심은 뿌리고 싶다 생각한다면 당신들은 그 입을 다물라! 저 모든 물건들이 공짜로 생기는것은 아닐터! 도민 전체의 피와 땀이며 고름이다. 관광으로 돈쓰러오는 이들에거까지 너무 많은 선심은 경계해야하는것이 맞다.
22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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떽!! 2018-01-13 10:07:22    
사정이 안되보이믄 안됫구나 하세요
본인이 해주지도 않음서 ...저분들은 더 황당 할것인데
그리고 도정하고 관계없슴돠~~
공항공사쪽에다 이야기 하셔요
하셔도 혼날라 ~~
17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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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ㅈㄷㄱ 2018-01-25 17:36:47    
공항은 제주도정에서 머라 못한다.
국토교통부에 문의해라. 아니면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에.
운영도 그쪽에서 하니까
211.***.***.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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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때려요 2018-01-12 14:39:04    
숙박업소가 모자를리없고 버스도 다니던데 관광도시에 여행왔다 천재지변으로 오도가도 못하면 방법이 없지않나? 거지도 아니고 비행기 뜰 거란 기대땜에 저리 공항에 죽치는건 아닌거같은데??
중국 짜장면들 욕한 필요가 없어 저 모습보라 참 보기좋지??
22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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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18-01-12 12:28:52    
이건 또 뭔 개소리냐??
천재지변을 뭔 수로 막냐?
무리하게 운항하다 사고 나면 그땐 어떻게 책임질거냐?
이럴땐 비난하는게 아니라 칭찬하는게 맞다.
조그마한 사고 위험이라도 있으면 운항을 중단하는것이 맞다.
이러고도 "세월호"를 핑계로 반정부 시위가 정당하다고 했냐??
49.***.***.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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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18-01-12 05:48:44    
택시기사와 왜 실랑이를 벌이는지 모르겠다 움직일수 있는곳이 한정되있는것이고 대부분 통제이고 체인아니면 빙판이라 갈수 없는거 뻔히알면서 2200원쿠폰 더받자고 너님태워서 목숨걸고 체인쳐가메 델다주길바라는거냐 머냐
하기사 최고한파에 폭설온다고 했는데 딱 때마춰 온거보면 참 대책없이 사는 사람들 많은거 같다
1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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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18-01-12 12:29:31    
한국인들의 이기심이 잘 보인다.
본인들 불편한것은 생각하고 택시기사들 안전은 생각도 안하는거 봐라.
이 위험한 상황에서 택시기사는 사고 나도 된다는거냐??
49.***.***.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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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님이기심도 2018-01-12 13:17:15    
그렇게 말하는 너님도 매한가지네,,, 가지 못하는 사람은 그런 상황도 이해할 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도 있다는 것과 좀더 도로 제설작업을 위한 시설과 장비도 갖추어야 하지만 태부족한것도 사실임,,, 으이구~ 생각하려면 기사쪽만 생각하지말고 그 반대편도 생각해봐,,,
12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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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2018-01-12 01:51:36    
제주공항 체류객들 편안한 밤 보내세요.. 그때와는 달리 덮을거 누울거 다 있다드만..
1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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