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까지 이틀째 폭설과 한파가 몰아친 제주에서는 크고작은 교통사고 뿐 아니라 화재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1시40분쯤 제주시 도련 1동 모 아파트에서 불이 나 가재도구를 태우고 자체 진화됐다. 불은 안방 침대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전 2시18분쯤에는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모 축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돈사 1동이 불에 탔다.

또 오전 3시54분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주택에서 불이 나 현관 등을 태우고 2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A씨(97.여)가 연기를 들이마셨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동안 제주에서는 총 20건의 화재로 1억7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폭설 등으로 차량에 고립(4건)되거나 승강기에 갇히는 사고도 5건 일어났다. 총 37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교통사고는 18건 발생해 1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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