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ame01.jpg
▲ 연도별 연안여객선 이용객(단위 만명). ⓒ해양수산부.

지난해 제주를 오가는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2017년 국내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1690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16년 1541만명보다 약 10% 증가한 수치로, 2013년(1606만명) 1600만명 돌파 이후 두 번째로 1600만명을 넘어선 역대 최고 기록이다.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2010년 1430만명에서 조금씩 증가하다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크게 감소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다시 상승 곡선을 그렸고, 지난해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제주 지역 연안여객선 이용자는 211만2974명으로, 국내 전체의 12.4%를 차지했다. 이는 2016년 163만941명보다 30%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국내 전체 이용객의 약 60%에 달하는 약 1000만명이 목포와 여수·완도 등 전남지역에서 연안여객선을 이용했고, 통영 등 경남지역이 약 13.6%(230만명)로 뒤를 이었다.

해수부 관계자는 “연안여객 공공성 강화를 목표로 ‘준공영제’를 확대 도입, 1일 생활권 구축항로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노후된 여객선 신규 건조 지원을 통해 여객선 현대화를 촉진해 국민이 직접 여객선 안전을 점검할 수 있는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