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지역 읍·면 고교 학생들의 주요 대학 진학 성과가 최근 4년간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이 15일 발표한 도내 읍면지역 6개 일반고의 서울 주요 11개 대학·과학기술원·교육대학 수시전형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주요 대학 합격은 48건으로, 3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읍면지역 일반고는 대정고, 대정여고, 애월고, 함덕고, 표선고, 세화고 등 6곳이다. 

연도별 주요대학 합격은 2015학년도 20건, 2016학년도 24건, 2017학년도 36건이다.

이는 여러 대학 복수합격자도 포함된 수치로, 실제 주요 대학 진학 학생은 2015학년도 13명, 2016학년도 15명, 2017학년도 15명, 2018학년도 24명이다.

실제 진학 학생만 봐도 올해 성과가 가장 두드러진다.   

주요 대학은 서울대와 포항공대를 비롯해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UNIST, 각 교육대학 등이다.

도교육청은 학교별 교과, 비교과 프로그램 상향 평준화와 학생생활기록부·내신 성적 관리 등이 주요 대학 진학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읍면 고교의 이같은 약진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읍면지역 일반고로 진학할 수 있는 동기가 될 것”이라며 “읍면지역 일반고가 효율적으로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