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 110대를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역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대상지가 확정된 50대는 오는 4월까지 설치된 뒤 5월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간다. 40대는 오는 2월부터 불법 주·정차 심화구역에 대한 수요 조사 뒤 설치가 시작돼 10월부터 단속을 시작한다.

또 통학로 보행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10대, 대중교통 우선차로에도 10대가 추가 설치된다.

현재 3개 노선 29대에 장착된 버스탑재 이동식 CCTV는 대중교통 개편에 따라 상반기 중 이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간선도로와 주요 지선도로는 CCTV 단속으로 전환되고, 종전 투입됐던 인력을 동 지역의 이면도로 등 불법 주정차 심화구역과 민원현장에 투입해 단속 사각지대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제주시는 고정식 CCTV 등 장비단속을 통해 8만7026건, 인력단속 3만919건 등 총 11만7945건의 불법 주·정차를 단속했다. 이는 2016년과 비교해 26%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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