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관련 행사가 이석문 교육감의 친인척이 운영하는 제주시내 A호텔에서 자주 열려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이 이달 내로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교육당국 관련 행사 개최 장소 등 자료를 모아 이달내로 감사위에 감사를 의뢰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15일 기획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A호텔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도민사회 불신을 털어버리기 위해 감사관실은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의뢰하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감사위에 제출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자료는 교육당국 관련 행사 개최 장소와 시기 등이다.

최근 교육계 일각에서는 이 교육감이 A호텔에 일감을 몰아준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도교육청 관련 행사의 약 40%가 이 교육감 친인척 B씨가 운영하는 A호텔에 집중됐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교육감이 개입할 수도 없고, 애초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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