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가운데)이 31일 오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3월1일자로 단행된 교육공무원 정기인사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정이운 신임 정책기획실장, 오른쪽은 오승식 신임 교육국장. ⓒ제주의소리
제주도교육청, 3월1일자 교육공무원 정기인사 단행...이석문 "아이 집중 위해 한달 앞당겨"

제주도교육청은 정책기획실장에 정이운 대정초 교장, 교육국장에 오승식 학생생활안전과장을 임명하는 등 2018년도 3월 1일자 정기인사를 31일 단행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자실에서 실·국장 인사발표에 따른 브리핑을 가졌다.

이번 정기인사는 초등 166명, 중등 93명 등 총 259명의 교육공무원에 대해 이뤄졌다. 정년퇴직 25명, 명예퇴직 54명, 교장중임 8명, 승진 36명, 전직 33명, 전보 27명, 파견 및 파견복귀 4명, 신규교사 72명 등이다.

주요 인사 내용을 살펴보면 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에는 정이운 대정초 교장이 전직 발령됐고, 교육국장에는 오승식 학생생활안전과장이 승진 발령됐다. 서귀포학생문화원장에는 정은수 광양초 교장, 도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장에는 고경수 대정여고 교장을 각각 발령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정기인사에 대해 △교육 중심 학교시스템 구축 △안전한 학교 실현 △일선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해 전문성 및 직무수행 능력을 고려한 적재적소 배치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아이들에게 집중하는 새 학년 정책에 따라 3월 1일자 교원 인사 결과를 기존보다 한 달 앞당긴 1월의 마지막 날에 발표하게 됐다"며 "3월을 공문이 없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행복교육 시작의 달'로 운영하면서 아이들을 가장 따뜻하게 맞이하기 위해 정성과 지원을 쏟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교육감은 신임 정책기획실장과 교육국장에 대해 "두 분은 우리 교육청의 당면 과제인 2015 개정 교육 과정과 과정 평가 시행에 따른 평가·수업의 혁신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 구축,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현장의 실현, 새 정부 교육 정책의 안착 등을 중심에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 현장 및 교육 정책·행정의 경험이 풍부하고, 교육 본질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신념이 있는 분들이어서 훌륭하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거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이번 정기인사에 따른 신규 교장 및 교감, 교육전문직에 대한 임명장 및 인사발령 통지서 수여는 오는 2월 1일 오후 2시 도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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