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7일 오전 8시를 기해 제주 산지에 내려진 대설경보를 해제했다. 오전 4시30분에는 제주북부와 동부지역에 발효된 대설특보도 연이어 해제했다.

오늘(7일) 제주는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아침에 눈이 대부분 그치겠다. 오후에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오전 7시 현재 적설량은 제주시 아라동 52.1cm, 유수암리 25.7cm, 성산 22.5cm, 제주시 14.3cm다. 추자도에도 1.7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눈이 그쳤지만 낮 최고기온이 3~5도에 머물면서 평년수준(9~11도)을 크게 밑돌겠다. 기온은 차츰 올라 모레(9일)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내일(8일)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에 한때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오후에는 구름 많다가 주말쯤 다시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해상도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 먼바다의 풍랑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 제주도남쪽 먼바다도 오전 8시를 기해서 해제되면서 여객선은 정상 운항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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