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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6일 성산읍 지역을 찾아 한파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제주의소리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6일 김우남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당직자들이 월동 무 한파 피해지역인 성산읍을 찾았다고 밝혔다.

민주당 도당이 농협 관계자 등과 만나 파악한 현장 상황은 월동 무 수확이 전체 35% 정도 밖에 이뤄지지 않았는데, 연속적인 한파로 재배량의 절반을 버려야 하는 수준이다.

농가들은 피해 보상 규모를 대파비 수준으로 늘려, 최소 경영비 수준의 지원을 요청하는 상태다. 구체적으로 경영비(1㎡당 2800원) 가운데, 자부담을 제외하고 최소 2500원 가량 지원되길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하 가능한 절단 무에 대해서도 유통·소비 대책이 요구되는 실정. 

김 위원장은 “제주 월동 무는 조수익 면에서 감귤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작목이자, 전국 생산량의 100%를 차지하고 있는 공공재”라며 “우선 정부 차원에서 농협중앙회 등과 함께 현지 실사를 통한 조속한 지원 대책 수립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업재해보험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제주 월동 무를 농업재해보험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최소 경영비 지원은 물론, 농가 부채나 농자재 외상 대금 상환 유예 같은 2중 보상 효과를 위한 대책 또한 필요하다”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차원에서 당·정협의 등을 통해 정부 차원의 조속한 지원책 마련을 요구하고, 제주도 차원에서도 상황을 파악하며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도당은 월동 무뿐만 아니라, 월동 채소류 전반에 걸쳐 피해를 살펴보고 대책까지 고민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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