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한파로 제주공항 활주로가 얼어붙으면서 항공기의 결항·회항이 속출하고 있다.

8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선 항공편 26편이 결항됐다. 도착 예정이었던 항공기 12편, 출발 예정이었던 항공기 14편의 발이 그대로 묶였다.

국내선 15편과 국제선 1편의 항공기는 제주 상공까지 다다랐지만, 활주로에 착륙하지 못하고 도로 회항해야 했다.

이 밖에도 국제선 5편, 국내선 24편의 항공기가 지연되고 있어 피해가 확대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오전 시간대 운항된 항공기는 국제선 항공기 단 한 편이었다.

한편, 현재 제주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돼 있고, 제주공항에는 오전 11시까지 저시정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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