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지난 3일부터 8일 오전까지 5일 연속 제주지역은 41년만에 최악의 폭설 사태를 기록했다.

폭설로 인해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하루 10만명 증가했다.

오정훈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8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2018년 업무보고 자리에서 폭설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객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정식 의원은 "폭설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이 크게 많아졌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주도가 더욱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정훈 국장은 "평소 대중교통 이용객이 15만명 수준이었는데, 폭설로 날씨가 안좋아 지면서 25만명이 이용하고 있다"며 "하루 10만명이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오 국장은 "도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출근 시간대에 전세버스를 추가로 투입했고, 5.16도로가 통제되면서 281번 버스를 다른 노선에 투입했다"며 "보다 많은 도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이도록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도민들이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버스 우선정책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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