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박물관,  ‘아름다운 기증 박물관에 머물다’ 발간.JPG
제주대학교박물관(관장 문혜경)은 박물관이 기증 유물 도록 《아름다운 기증 박물관에 머물다》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도록은 제주대 개교 65주년과 박물관 개관 50주년을 기념해 발간했다. 박물관에서 발간하는 열한 번째 소장 유물 도록인데, 유물 기증자에 대한 고마움을 담고 근현대 제주생활·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내용이다. 

도록의 구성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박물관이 기증받은 유물 가운데 170여 점을 선별, 전통문화의 숨결(1부)와 세월의 자화상(2부)으로 묶었다.

전통문화의 숨결에는 근·현대 시절 제주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한 생활용품, 제주사람들의 풍류를 알 수 있는 서화와 서예작품, 역사적 기록물을 함께 실었다. 

세월의 자화상은 1960~1970년대 제주 모습을 담은 사진집이다. 만농 홍정표 선생, 강병수 선생의 작품을 모았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시가지, 전통혼례와 당시 결혼식 풍경, 마을의 상례, 제1회 도민종합체육대회와 한라문화제 등의 축제, 삼성혈 건시대제와 칠머리당영등굿 등의 제례, 여가 생활, 당시 교통편인 비행장과 버스 등의 추억의 장면들을 만날 수 있다. 

문혜경 관장은 “앞으로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해 기증자분들의 고귀한 뜻과 기증유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문의: 제주대박물관 064-754-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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