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메카 제주에 '자율주행'이 추가된다.

제주도는 전기차 자율주행 정밀지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오는 12일 오전 10시20분 도청 2층 삼다홀에서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희룡 지사, 이광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장 피에르 라파랭(Jean-Pierre Raffarin, 전 프랑스 총리) ㈜넥센테크 이사회 회장을 비롯해 미국 협력사인 스캇 코헨(Scott Cohen) UMO 대표, 로 굽타(Ro Gupta) Carmera CEO 등이 함께 참석해 자율주행차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정밀지도 구축 논의를 시작한다. 

원 지사는 협약식에 참석해 “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른 연관산업을 발굴하고, 우수기업 유치 및 도내 기업 참여를 확대해 신산업을 선점하는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자율주행 정밀지도 구축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해 제주 전역이 자율주행으로 교통시스템이 전환될 미래를 기대한다”고 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와 JDC, ㈜넥센테크와 함께 자율주행 정밀지도를 위한 구축사업 추진 시범운영·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제주도는 자율주행 정밀지도 구축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고, JDC서는 자율주행차 시범운영 지원 및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제언을 한다. 

(주)넥센테크에서는 자율주행 정밀지도 구축 사업비 확보, 도 전역 자율주행차 운행 정밀지도 제작 및 데이터 공유, 국내외 자율주행차 제조사 시범운행 유치 추진 등 상호협력에 관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전장 부품 전문기업 넥센테크는 지난 1월 제주도 내 자율주행 플랫폼 전문개발을 전담할 회사 엔디엠(NDM·New Direction in Mobility)을 설립했다.

제주도는 이번 자율주행 차량용 정밀지도 구축으로 도내 교통흐름을 최적화해 교통사고와 교통체증이 없는 도로 구현이 가능하며 4차 산업혁명을 연계한 인프라 및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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