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제주지역 농민 102명은 12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의당 입당을 선언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농민들 "정의당만이 농민과 농촌을 위해 일할 정당"...고성효 노민위원장 "농민 정책 제안"

제주지역 농민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정의당에 입당을 선언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관계자 등 농민 102명은 12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의당과 함께 진보정치의 희망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의당 제주도당 초대 농민위원장을 맡은 고성효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의장은 정의당을 통해 농민들 스스로가 정치의 주인이 되겠다는 취지라며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고 위원장은 “정의당만이 유일하게 소외되는 농민·농업·농촌을 위한 정당이라고 확신한다”며 “농민들의 권리를 진보정당을 통해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2.jpg
정의당 제주도당 초대 농민위원장을 맡은 고성효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의장이 12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농민들의 입장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이어 “1~2월 국회 원내대표 연설에서 농민 이야기를 한 정치인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유일했다”며 “정의당이 경직된 농어촌 사회에서 평등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노 원내대표는 2월6일 원내대표 연설에서 “식량자급률 목표치를 높이는 것은 농민뿐만아니라 국민의 식량안보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의 실효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정의당에 입당하는 농민들은 스스로 주인이 돼 농민의 비전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22일 제주에서 열리는 정의당 전국 농민당원 행사가 그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폭설 피해로 고통받는 농민들과 농업관련 단체들과 협력해 정의당 제주도당에서 주장했던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지원대책을 마련할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