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설로 비닐하우스 등 피해 농가가 잇따른 가운데, 서귀포시가 제주도에 예비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예비비 요청 규모는 9억1000만원으로, 서귀포시는 예비비를 하우스 긴급복구 작업단 운영비, 장비 구입, 민간인 자원봉사자 급식비 등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서귀포시는 ‘피해복구 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운영해 고령이나 여성 등 농가에 대한 민·군·관 등 자원봉사 인력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이번 주 예정된 2018년 FTA 하우스 시설지원사업 대상자 발표는 3월쯤으로 연기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오는 19일부터 실질적인 폭설피해 복구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기준 서귀포시내 하우스 피해는 총 77농가 18만3343㎡다.

피해 대부분은 남원읍과 표선면에 몰렸으며, 성산읍에서도 1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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