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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가 2018년 감귤 간벌 400ha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노지감귤 사상 최대 조수입을 달성한 제주도가 올해도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감귤원 간벌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는 13일 오전 11시 서귀포시 남원읍 김동현 농가에서 2018년 밀식 감귤원 1/2 간벌 발대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고병기 농협제주지역본부장, 김종석 위미농협조합장, 정선태 도 농업인단체협의회장 등 행정기관 관계자, 농협임직원 및 조합원, 농업인 단체 등 100여명이 함께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간벌실천 결의문을 채택하고, 서귀포농업기술센터의 기술교육 및 시연 후 1/2 줄 단위 간벌과 파쇄작업이 이뤄진다. 

감귤원 1/2 간벌은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필수 사업으로 올해 제주도는 400ha(제주시 160㏊, 서귀포시 240㏊) 간벌 목표를 세우고 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간벌작업단 구성·운영, 파쇄기 지원 등을 적극 지원하고 원지정비사업, 토양피복(타이벡) 지원 사업, 하우스 시설 사업 지원 등 고품질 감귤생산과 감귤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지원사업에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광센서 선별을 통한 당도 중심의 철저한 선별과 감귤 산지 전자 경매 확대 등 차별화 전략을 통해 소비를 확대함으로써 감귤가격 안정화에 맞춘 정책을 펴 나갈 방침이며 감귤농가들의 적극적 1/2간벌 신청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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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가 2018년 감귤 간벌 400ha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원희룡 도지사는 이날 발대식에서 “밀식 감귤원 간벌은 품질 향상을 위한 필수 조건이자, 감귤 산업의 미래를 탄탄하게 만드는 기본”이라며 “간벌식이 열매솎기, 원지 정비와 같은 고품질 감귤 적정 생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이어지길 기대 한다”고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원 지사는 “유례없는 한파와 폭설로 노지 만감류 언 피해가 발생하고, 시설하우스 월동온주, 만감류 품질 저하 등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현재 농가의 피해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을 확인 중”이라며“전문성을 요하는 시설하우스 철거 작업은 전문업체를 투입해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복구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피해농가에 대해서는 ▲농어촌진흥기금을 통한 경영안전자금 특별 지원 ▲군부대 일손 협의 ▲정책 자금 및 가용 재원 지원 등을 통해 빠른 경영안정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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