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3_231495_2210.jpg
▲ 살인 용의자 한정민이 관리인으로 일했던 모 게스트하우스.
20대 여성 관광객 살인 용의자 한정민(34)이 일했던 제주의 게스트하우스가 스스로 문을 닫았다.

14일 제주시 등에 따르면 살인 사건 피해자 이모(26.여)씨가 묵었고, 한씨가 관리인으로 일했던 제주시 구좌읍 모 게스트하우스 관계자가 전날 읍사무소를 방문해 폐업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서류가 오후 6시 이후 접수됨에 따라 제주시는 이튿날인 14일 오전 폐업처리했다.

지난해 4월27일 개업한 지 10개월여만이다.

한씨는 지난해 5월부터 이 게스트하우스에서 관리인으로 일했다. 그러나 한씨는 투숙객과 스태프들에게 자신을 사장이라고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지난 8일 이곳에 투숙중이던 이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10일 오후 8시35분 항공기를 타고 제주를 떠났다.

경찰은 지난 13일 공개수사로 전환, 전국 경찰과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