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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규헌 의원. ⓒ제주의소리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규헌 제주도의회 의원이 6.13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규헌 의원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랜 성찰과 고뇌 끝에 이번 6.13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불출마 결심을 알렸다.

“열정적이며 참신한 젊은 차세대 정치 희망자들에게 길을 열어 주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달았다.

고위공직자 출신인 박 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 때 애월읍 선거구에서 당선, 9대 의회에 입성한 뒤 4년 뒤에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10대 의회에 재입성한 보기 드문 케이스다.

박 의원은 “지난 41년 공직생활을 제주도에서 젊음과 청춘을 바쳐 헌신했고, 9대, 10대 의회 의원으로서는 도민들의 뜨거운 사랑과 성원 속에서 소신을 갖고 의정활동을 할 수 있었다. 도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와 지역발전을 위해 도민들이 제게 주신 영광스러운 자리를 이제 지역의 젊고 참신한 일꾼에게 물려주려고 한다”며 “그동안 저를 헌신적으로 지지해준 도민들과 고향인 애월읍민들의 열정적인 지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작별인사를 전했다.

한편, 애월읍 선거구는 최근 바른정당을 탈당한 고태민 의원이 재선 도전의 뜻을 피력하고 있는 가운데 강성균 교육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예상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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