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2월 27일부터 5월 20일까지 소장전 <회귀(回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창열 화백의 1990년대 이후 주요 작품 10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1970년부터 40여 년 동안 물방울을 그려온 김 화백은 캔버스 마대에서 출발해 신문지, 모래, 나무판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왔다. 1990년대부터는 천자문을 바탕으로 한 화폭 위에 물방울을 그린 ‘회귀 시리즈’를 선보였다.
김 화백에게 천자문은 어린 시절 할아버지로부터 서예를 배웠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특별한 소재로 평가받는다.
<회귀(回歸)> 전시 작품은 프랑스에 정착하면서 항상 그리워했던 고향과 조국에 대한 마음이 담긴 그림들이다.
한형진 기자
cooldea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