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정착 주민과 이주여성들의 전문성과 재능을 활용한 '이주여성 전문인력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신청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제주도가 2016년부터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양성평등 정책 ‘제주처럼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 중 하나로 경력단절 이주여성들의 전문성과 재능을 지역 사업과 연계해 제주형 마을일자리 창출을 위한 컨설팅 지원 사업이다.

지난 19일부터 진행된 사업 신청은 오는 3월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격은 제주도에 소재한 단체 또는 법인으로 신청된 사업계획의 적합성․타당성․사업수행능력 등에 대한 자체심사와 제주도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개 단체 또는 법인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운영단체 및 법인이 선정되면 정착 주민과 이주 여성의 다양한 전문성(문화, 예술, 교육 등)을 마을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중간관리자‘혼디’를 20명 이상 모집․양성할 계획이며, 양성된 ‘혼디’는 마을공동체 일자리 사업 발굴과 컨설팅에 참여해 마을공동체 단위의 제주 일자리 추진사업을 5개분야(사업당 1000만원 이내) 발굴하게 된다. 
     
제주마을살이 코디네이터 ‘혼디’란 제주의 문화와 역사․사람․생활의 가치를 발견, 행복한 마을살이를 위한 관계를 엮어가며 삶의 가치를 만들어 가는 제주(마을)살이 코디네이터다.

이주여성들의 제주살이 정착을 돕고 건강한 삶의 문화와 함께사는  마을문화를 추구하며 디자인하는 제주(마을)살이 디자이너이며, 실제 마을 안에서 선주민과 이주민들간 상호이해를 높이고 긍정적 관계를 매개하여 갈등소지를 줄이고 제주(마을)살이의 안정적 정착을돕는 중간관리자(선주민-이주민)로 역할 수행하게 된다.

지난 해 제주도는 이주여성 전문인력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1개 단체․7개 사업에 9900만 원을 지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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