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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수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박희수 제주도지사선거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은 21일 제주도가 랜딩카지노 변경허가를 승인한 것과 관련해 백지화할 것을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제주를 자본의 노예, 도박천국으로 만드는 독선과 불통의 원희룡 도정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원희룡 도정은 제주도민의 삶을 ‘평화’에서 ‘도박’으로 전락시킨 책임을 지고 카지노 확장 이전 승인을 당장 백지화해야 한다”며 “특히 이번 허가는 자본과 결탁한 행정의 오만함의 극치이며, 제주도민의 주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짓밟는 제주 역사상 가장 큰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또 “승인 과정에서 보여준 자본의 행태는 도의회를 겁박했으며 대의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갑’질을 보였으며 원 도정은 이를 통해 도민의 미래를 담보로 한 기만과 술수로 제주를 해외 자본의 노리개로 만들었고 이는 제주의 역사를 욕보이는 참사였다”고 규정했다.

박 예비후보는 “전국 1위의 높은 물가와 치솟는 부동산, 낮은 임금 등으로 어려운 삶을 지켜내고 있는 상황에 이번 결정은 힘겹게 살아가는 도민의 삶과 미래를 송두리째 소각시켜버리는 행위이며 명백한 반민의적 행위”라고 규정한 뒤 “제주신화역사공원이 이미 그 의미를 상실해 논란의 중심에 있음에도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불통 행정을 펼치는 원희룡 도정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박 예비후보는 “제주를 자본의 노예, 도박의 천국으로 만드는 원희룡 도정은 도민 앞에 모든 과정을 공개하고 준엄하게 사과한 뒤 도민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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