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도당위원장 전면 나서 저격수 자임…급여 및 배당 여부 네번째 공개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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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이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의 (주)제주유리의성 주식 보유 논란과 관련해 문 예비후보의 직접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장성철 도당위원장이 직접 저격수로 나섰다.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22일 장성철 도당위원장 명의의 논평을 내고, “문 예비후보 측이 ‘아니면 말고식 의혹제기에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느끼지 않는다’라고 밝힌 것은 자가 당착의 전형”이라며 “대변인 논평 뒤에 숨지말고 직접 본인이 나서라”고 문 예비후보를 직접 겨냥했다.

장 위원장은 “그동안 세 번에 걸친 공개질의는 등기부등본상의 기록, 문 예비후보의 공직자재산 공개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상의 감사보고서 자료, 인터넷 자료 등에 근거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질의”라며 “사실 확인을 해달라는 질의에 계속해서 무대응으로 일관하다가 구체적인 답변은 일체 하지 않고 ‘의혹제기, 마타도어, 의도적 흠집, 법률적 대응’ 등의 용어를 사용하며 경고까지 한 오늘 논평 때문에 오히려 의혹이 더 커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예비후보가 (주)제주유리의성 감사직을 수행하면서 급여 및 배당금을 받았는 지에 대한 네번째 공개질의를 이어갔다.

장 위원장은 “현직 도의원 신분으로 비상장 영리법인의 임원을 맡는 데 대한 윤리적·법률적 판단은 추후로 미루더라도 감사직을 수행하면서 급여를 받았는지 여부, 받았다면 얼마를 받았는지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또 유리의성으로부터 주주 자격으로 배당을 받았는지, 받았다면 얼마를 받았는지와 함께 공직자 재산신고 시 배당소득을 어떻게 반영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힐 것을 공개 질의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문 예비후보 측이 ‘법적 대응’을 경고한 데 대해서는 “이번 일에 대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며 “문대림 후보도 책임을 분명히 지겠다는 차원에서 대변인 논평 뒤에 있지 말고, 직접 본인 명의의 입장을 발표하라”고 신경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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