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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림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19일 열네 번 째 정책 릴레이에서 “제주를 진정한 평화와 인권의 섬으로 만들겠다”며 지역 내 주요 갈등 사례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문 예비후보는 평화의 섬과 관련해 “제주는 국가 폭력 희생의 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도민들은 지혜와 역량을 모아 과거사를 현명하게 정리해 나가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힘을 모아 제주포럼의 아시아 평화·인권포럼으로의 확대, 아시아 인권위원회 구성, 10년의 강정 평화운동 기념, 아시아 인권재판소 제주 설치, A-WEB(세계선거기관협의회) 등 국제기구 유치 등을 통해 세계민주주의를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평화와 인권의 섬 제주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제주4.3에 대해서는 “평화와 인권의 꿈을 담은 환경 수도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 공약을 반드시 완성시키겠다”며 “4.3의 배·보상, 상시적인 유족 신고, 불법적인 군법 회의 무효화 공식화, 불법적으로 수형된 분들의 실질적인 명예 회복 조치 등 4.3의 과제들을 임기 내에 해결하겠다”고 피력했다.

강정해군기지는 “강정주민의 특별 사면과 공동체 회복, 그리고 강정마을 주민이 중심이 되는 지역발전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2공항은 “국토부의 타당성 재검토 과정을 강도 높게 감시하면서 원점 재검토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도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필요한 경우 기존 공항 확충을 통해 미래에 발생되는 수용 능력을 확대하는 방식 역시 검토하되, 이 역시 새로운 주민 갈등 요인은 없는지 검토하고 숙의하겠다”고 전했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 지역 내 오래된 갈등과 아픔의 치유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현 도정은 강정의 갈등을 치유하지 못했다"며 "4.3에 대해서는 손을 놓다시피 했으며 제2공항은 도리어 갈등만을 유발시키고 있다”고 원희룡 도정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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