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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장애인 바리스타 카페 플로베
2012년부터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일배움터(원장 정춘진)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주도 최초의 청년장애인 바리스타 카페 플로베가 5일 SKT 제주사옥(도령로113) 1층으로 이전한다.

플로베는 청년장애인이 함께 만들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는 등 장애인이 주체적으로 근무하는 환경을 만드는데 전국적인 모델이 돼 왔다. 2016년에는 텀블러를 가져 오는 고객에게 아메리카노를 천원에 제공하는 환경캠페인을 실시하고,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플로베의 SKT 제주사옥 이전은 임대료 문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배움터를 지원하기 위한 SK텔레콤 서부Infra 허근만본부장의 지원으로 시작 됐으며, 노동조합서부본부 신상호위원장의 실행력으로 만들어진 플로베라고 볼 수 있다.

SK텔레콤 서부Infra 본부는 “SK텔레콤 제주사옥 1층을 일배움터에 무상으로 제공해 제주 청년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유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플로베 인테리어 디자인은 하우스스타일 김주원 대표, 조경 디자인은 마실누리 안상수 대표의 재능기부로 이루어 졌다.
 
플로베 이전식은 5일 오후 4시 SKT 제주사옥에서 1층에서 실시되며, 천주교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 부교구장 문창우 주교, 고경실 제주시장, SK텔레콤 노동조합 전환희 위원장, 서부Infra본부 허근만 본부장, 서부본부 신상호 위원장, 서부Infra본부 제주AI팀 양원호 팀장 등과 제주시 지역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플로베의 SKT 제주사옥 이전은 민간기업에서 소외계층을 위해 공간을 제공하는 제주도 최초의 사례로도 의미가 있어, 향후 민간기업들의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마중물로 기대되고 있다.

일배움터는 제주 4.3 70주년을 맞이하여, 플로베 실내에 동백꽃을 장식하고, 이전식 참가자들에게는 청년장애인들이 만든 도자기 동백뱃지를 선물로 제공한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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