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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소리여성합창단, 15일 창단 20주년 정기연주회

제주한소리여성합창단(단장 박양희)은 15일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창단 20주년 겸 독일 초청기념 제1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제주의 울림, 세계로 퍼지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20년이란 긴 세월 동안 합창 한 길을 걸어온 한소리여성합창단의 저력을 알리고, 동시에 4월 17일 독일 샤이트시 탄생 65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받는 소식을 기념하는 자리다. 지휘는 김훈석 지휘자, 고혜영 피아노 연주자가 맡는다. 

공연은 1부, 2부로 나뉘는데 1부에는 한국 가곡, 현악 4중주 특별 출연, 한국 민요가 준비돼 있다. 2부는 특별한 자리로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창작음악극 <해녀의 길>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공연한다. 해녀의 삶, 해녀들의 4.3이란 주제로 총 5곡을 부른다. <해녀의 길>은 독일 샤이트시 공연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채영 씨, 안지오 양이 각각 해녀 엄마, 해녀 딸로 특별 출연하며, 양태연 제주문화기획연구소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작곡과 대본은 안현순 도립제주합창단 편곡자가 수고했다.

박양희 단장은 “지금의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꾸준한 재능기부와 국제교류를 통해 제주여인들의 힘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더 발전해 나간다는 새로운 꿈을 품고 한소리여성합창단은 20주년을 맞이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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