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도서관(관장 김철용)이 책 읽는 제주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독서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시작돼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우당독서마라톤대회는 독서를 마라톤에 접목시켜 책 1페이지를 마라톤 2m로 환산해 자신이 설정한 독서량을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 기간은 5월 1일부터 8월 10일까지 100일간 운영된다.

대회 종목은 개인 부문으로는 시작코스 1500쪽, 도전코스 2500쪽, 열정코스 5000쪽이 있고, 단체·동아리 부문으로는 풀코스 42.195km로 환산된 35권 코스로 마련됐다.

참가자는 대회 기간 동안 매일 일정 분량씩 독서하면서 우당독서마라톤 홈페이지 독서마라톤 일지에 서명, 저자명, 읽은 쪽수, 독후감상평을 기록해야 된다.

완주자에 한해 독서마라톤 일지를 심사해 개인, 단체·동아리 부문별 우수 완주자에게는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독후감상평 작성을 어려워하는 참가자들을 위해 서평쓰기 등 관련 특강도 마련된다.

우당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책으로 소통하고 이야기가 있는 행복한 독서의 장을 마련함은 물론 책 읽는 제주시를 만들기 운동에 적극 노력하겠"고 밝혔다.

한편, 대회 참가 신청 기간은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며 우당독서마라톤 홈페이지(http://woodang.jejusi.go.kr/bookmarathon)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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