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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씨엘이 지난 27일 제주산학융합원과 화장품 제형 개발 및 생산에 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화장품 ODM OEM 전문기업 ‘유씨엘 www.e-ucl.co.kr)’이 27일 제주도 애월읍에 위치한 제주 공장에서 제주산학융합원과 화장품 제형 개발 및 생산에 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유씨엘은 천연물 소재의 화장품 시장 규모가 급격한 성장세를 이루고 제주화장품 인증(JCC, Jeju Cosmetic Cert) 제품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제주 생산 설비에 관한 투자를 강화했다.

유씨엘은 제주 공장 증설을 기념해 제주화장품 인증(JCC)을 어려워하는 도내 기업을 돕고 상생을 통해 제주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제주화장품 인증(JCC)에 적합한 제형 및 생산 기술을 제주산학융합원에 무상으로 기증하기로 했다.

기술이전 항목은 토너, 에멀전, 세럼, 에센스, 크림, 아이크림, 마스크팩 등 7가지 기초 화장품 제형에 관한 것이다. 38년간 쌓아 온 유씨엘의 화장품 제형 및 생산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도내 소기업도 안정적인 품질과 효능의 JCC 화장품 개발 및 제조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는 이남호 제주산학융합원 원장과 박규헌, 고태민 제주도의회 의원, 강재섭 애월읍장, 김회산 제주도 미래산업과장, 강동원 제주도 투자유치과장 등을 비롯해 화장품 산업 관계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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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씨엘이 지난 27일 제주산학융합원과 화장품 제형 개발 및 생산에 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지원 유씨엘 대표는 “이번 기술 공유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이를 응용하여 독자적인 개성을 입힌 화장품을 만들고, 제주 브랜드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제주산 ‘자연주의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2013년 제주 공장을 준공하기까지 고객의 신뢰와 지역 사회 및 여러 기관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이제 제주 생물자원으로 만든 화장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산업 발전을 이끌고, K-뷰티의 메카로 제주 지역과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될 차례”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유씨엘 제주 공장은 생산 2동과 창고동을 새롭게 증설하면서 도내 최대 규모(연간 생산능력 3000만 개)의 화장품 생산 기지라는 타이틀을 굳히게 됐다.

유씨엘 공장은 제주도 내 민간기업 최초로 CGMP(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업소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2월에는 국제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인 ISO 22716까지 획득해 세계적 도약을 위한 글로벌 수준의 품질 안정성까지 검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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