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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식이 열린 2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정문 인근에서 제주특별자치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소속 조합원들이 ‘폐업 보상금’ 지원 등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제주의소리

제5회 국제전기차엑스포 개막 맞춰 평화집회 열고 ‘폐업 지원금’ 등 네 가지 요구

제주도내 자동차 정비사업자들이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식이 열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야외에서 평화집회를 가졌다. 

2일 오전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식이 열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정문 인근에서 제주특별자치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소속 관계자들이 업종 전환 지원금 성격의 ‘폐업 보상금’ 지원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제주도내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에서는 정부가 시행하는 전기차(정책)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노후 자동차 조기폐차 등의 정책들에 대해 전면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라며 이번 집회가 전기차 등 환경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반대 입장은 아님을 우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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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식이 열린 2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정문 인근에서 제주특별자치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소속 조합원들이 ‘폐업 보상금’ 지원 등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제주의소리

이어 이들은 “제주도가 전기차 보급에 막대한 예산을 책정하면서 정책을 펼치는 동안 우리 정비업은 소리 없이 죽어가고 있다”며 “더 이상은 이렇게 두고 볼 수 없기에 거리로 나와 우리 목소리를 알릴 수밖에 없었다”고 집회 배경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들은 “전기차 보급과 노후 자동차 조기폐차로 인해 우리 조합원들은 일거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폐업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도정에서는 어떤 상생 방안 협의도 없이 밀어붙이기식 행정으로 일관해왔기 때문에 오늘 집회를 열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비사업조합 관계자들은 ▷폐업 보상 지원금(업종 전환 지원금) ▷장비 지원 보조금 ▷열악한 정비업소 환경 개선 지원금 ▷영세한 정비업소 저리 운영자금 지원금 등 네 가지를 요구했다. 

끝으로 이들은 “이같은 요구사항들이 관철될 때까지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 연합회와 함께 전국적인 투쟁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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