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6일 제주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날 제주도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전 지역에 비가 오겠다.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와 동부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 제주도 산지와 남부·서부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대치 발령됐다.

오전 6시까지 제주시 0.9mm, 봉성 20.5mm, 서귀포 35.7mm, 중문 49.5mm, 성산 4.5mm, 고산 29.5mm, 대정 44.0mm, 성판악 18.5mm, 윗세오름 40.0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저기압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대가 접근한 서부지역과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는 산지와 남부에는 지형효과가 더해져 시간당 30mm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겠다.

오늘 오후 늦게 북부지역에는 지형적 영향으로 일시 소강상태를 보일 때가 있겠으며,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어 지역적인 편차가 크겠다.

비는 내일(7일) 낮까지 이어지겠다. 오후에 저기압이 물러간 후 북동풍이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으로 한라산을 경계로 북쪽지역에는 안개가 짙게 끼고, 이슬비 형태로 약하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현재, 제주도 북부, 동부, 산지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내일까지 돌풍성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비닐하우스, 간판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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