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인 8일 제주는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오전에 북동풍이 유입되면서 북부와 동부, 산지에는 이슬비 형태로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는 구름 많겠다.

북동부와 산지에는 안개나 박무(옅은 안개)가 낀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한라산 성판악의 경우 가시거리가 200m 안팎에 머물고 있다.

기온은 평년(최저 13~15도, 최고 19~2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바람까지 불어 다소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

내일(9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모레(10일)도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해상은 오늘 아침부터 바람이 차차 강해지고 물결도 차차 높아지겠다. 제주도 남쪽먼바다와 제주도 남부앞바다, 동부앞바다에서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당분간 해상에도 안개가 짙게 끼는 해역이 많겠으니 해상교통과 안전사고에도 각별한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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