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사업비 1200억 투입 J지구에 '솟을신화역사공원' 조성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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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화역사공원 J지구 조감도
신화와 역사가 없는 신화역사공원에 '제주 신화와 역사'가 들어간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17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신화역사공원 J지구 사업계획안' 브리핑을 가졌다.

신화역사공원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398만5600㎡(120만평) 부지에 2조4129억원을 투입, 복합리조트와 테마파크로 조성되고 있다.

중국계 자본인 람정제주개발이 신화역사공원 중 A.R.H지구를 투자하고 있고, 시행사인 JDC가 J지구를 맡고 있다.

그동안 '신화역사공원'에 '제주신화와 역사'가 없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JDC는 J지구에 제주의 신화와 역사 주제의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사업계획안을 준비해 왔다.

JDC는 J지구 전체 50만㎡ 중 27만㎡를 활용, 사업비 1202억원을 투입해 신화역사 테마파크 공원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JDC에 따르면 J지구(테마파크-J) 사업계획(안)은 제주의 신들은 하늘에서 내려오지도 알에서 태어나지도 않았고 ‘땅에서 솟아났다’는 특성에 착안한 점이 주요 콘셉트다.

제주의 대표 오름은 '아부오름'에서 컨셉으로 명칭도 '솟을신화역사공원'으로 명칭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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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화역사공원 J지구 조감도와 마스터플랜
주요 도입 시설은 '솟을마당', '신화의 숲', '신화의 뜰', '신화역사마을' 등이다. 

솟을마당은 제주의 지형과 주상절리, 용암, 간헐천 등 태고적 제주의 경관을 연철하고, 신화의 숲은 '삼승할망이야기방, 가믄장아기이야기방, 백주또이야기방, 강림도령이야기방 등 제주신화를 구현하게 된다.

신화의 뜰은 메가랜드스케이프로 공공미술작품이 전시되고, 신화역사마을은 예술가공방,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제주의 자연 및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부지를‘오름’으로 형상화하고 신화의 세계에서 중간계, 현실세계로 이어지는 공간 스토리 전개를 기초로 주요시설을 구성했다.

제주의 고유 문화유산인‘제주의 신화·역사’를 중심으로 체험·교육·오락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자연·문화 친화형 테마공원 으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테마공원 조성에 따라 조경 등 관리 인력, 해설사 양성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JDC는 28일까지 제주도청 및 JDC 홈페이지를 통해 J지구(테마파크-J) 사업계획(안)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JDC 이사회 의결을 통해 J지구 사업계획 변경 추진에 대한 내부의견수렴을 마무리하여 5월말 J지구 사업계획(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J지구(테마파크-J) 사업계획(안)은 총사업비 약 1,200억원 규모로 `19년 상반기에 설계 및 인허가, 공사를 착공해 2020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광희 JDC 이사장은 “신화역사공원 J지구(테마파크-J)는 ‘신화의 섬 제주’브랜드 이미지를 실체화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도민·관광객·도내외 예술인이 협업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지역공생형 테마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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