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주는 밤사이 남서쪽해상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접근하면서 비가 내렸다. 새벽 한때 서부지역에는 호의주의보가 발효됐지만 오전 5시 해제됐다.

오전 8시 현재 강수량은 고산 68.5mm, 한라산 영실 37.0mm, 서귀포시 16.2mm, 성산 6.3mm, 제주시 2.4mm다.

현재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벗어나면서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 비가 그친 뒤에도 낮 동안은 북서풍의 유입으로 북부와 서부지역은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면서 더위는 잠시 주춤하겠지만 북부지역은 평년기온을 웃돌아 후텁지근하겠다. 주말부터는 기온이 낮아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오늘 오전까지 해상에서 발생한 해무가 남서풍울 타고 유입되면서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19일) 낮부터 모레(20일)까지는 서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동풍류가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주말에 뚜렷한 비 소식은 없지만 모레 새벽부터 낮까지는 바람이 다시 북동풍으로 바뀌면서 동부와 북부를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상은 오늘 오전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해역이 있겠다. 물결도 매우 높게 일면서 주말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