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대표하는 축제 '2018 제21회 제주들불축제'에 관광객과 도민 39만4458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시와 제주시관광축제추진협의회는 지난 18일 오후 2시 제주시청 제1별관회의실에서 들불축제 평가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고경실 제주시장을 비롯해 김봉오 축제추진위원장, 자치경찰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축제 평가를 담당한 사단법인 창의연구소(소장 김의근)에 따르면 지난 3월1일부터 4일까지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 축제에 무려 39만4458명이 참가했다. 지난해보다 7.9% 늘어난 수치다.

만족도는 7점 만점에 5.25점을 기록했다. 축제에 참가한 도민과 관광객 평균 소비 지출액은 5만4170원, 지출효과는 213억67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774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올해 들불축제는 제주의 문화와 언어, 색 등이 접목돼 다양한 개선이 이루어지는 등 새로운 방향성이 제시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체험·문화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유래비 제막을 통해 들불축제 아카이브화, 자연친화 체류형 공간으로 운영 등이 추가 의견으로 제시됐다. 또 들불축제 메인 행사인 오름 불놓기에 교통정체 해결, 진입로 노점상 통제, 포토존 설치 등도 개선 의견으로 나왔다.

제주시는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검토해 들불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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