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우도 등 제주 도서지역 연료공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연료운반선'이 건조됐다.

제주도는 연료공급 문제로 많은 불편과 민원이 제기됐던 제주 8개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가스(LPG)와 석유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연료운반선 건조공모 사업에 최종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의 유인도서는 우도와 상추자도, 하추자도, 비양도, 횡간도, 추포도, 가파도, 마라도 등 8개다. 주민은 2017년 12월 현재 4258명이 거주하고 있다.

'연료운반선 건조사업'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해양영토수호와 해양안전강화의 일환인 '섬관리 강화' 시책으로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사업으로 지난 4월 신청해 적격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연료운반선 건조사업은 국비 10억원, 도비 10억원 등 총 20억원을 투입해 65~70톤 규모의 연료운반선을 2020년까지 설계 및 건조를 완료하고, 2021년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연료운반선이 건조되면 현재 월 1회 정도 민간화물선에 의존해 운송하고 있는 불확실한 연료공급체계를 행정에서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공급하므로써 도서주민들의 연료공급에 따른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시키고, 생필품 보급, 도거노인 목욕차량, 보건차량 등 도서주민 공공의료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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