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6월 제주에서 무엇을 즐길 수 있을까. 

제주관광공사는 ‘꽃과 바다 그리고 별 헤는 제주’ 테마 6월에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24일 발표했다.

10선은 △길을 헤매도 좋은 유달리 사랑스러운-종달리 마을 △아픔 속에서도 잎은 피더라-불카분낭, 선흘 동백동산 △몽환의 습지, 물안개 피어오르는 언덕-물영아리오름 △빛이 내려앉은 숲 속, 작은 우주로-청수리 곶자왈 반딧불이 축제 등이다.

또 △잠자는 책과 자연을 꺼내어-제주탐나라공화국 ‘제주헌책페어’ △굽이치는 파도, 작가의 사색-자구리공원 ‘작가의 산책길’, 소라의 성 △여름이 오는 소리, 수국-제주 수국길 △노을빛 붉은 바다의 위로-닭머르 해안길 △제주의 숨결을 빚다-제주 구억옹기마을 ‘놀멍 빚으멍’ △제주 인심, 성게의 변신은 무죄-제주 성게요리 등이다.

물영아리오름은 떨어지는 빗방울과 함께 안개가 피어오르며, 몽환의 숲이 된다. 산정호수를 간직하고 있는 제주에 흔치 않은 오름이다. 수백년간 오름을 지켜온 삼나무와 활엽상록수를 지켜보면 저절로 신선(神仙)이 된 기분이다.

제주 자연이 만들어낸 작은 우주 청수리 곶자왈 반딧불이 축제. 강열한 도시의 빛이 아니라 자연 속 반딧불이를 본 사람들은 넋을 놓는다. 

이중섭을 느낄 수 있는 서귀포. 이중섭의 영향을 받은 예술가들의 작품이 자구리해안을 꾸미고 있다. 자구리공원을 천천히 걸으면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날씨가 변덕스러운 6월 제주에서 즐길 수 있는 10선이다.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제주에서 감성여행을 통해 공허한 기분을 다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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