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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철 후보가 드론택시에 대해 말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장성철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에 ‘드론택시’ 도입을 공약했다. 

장 후보는 24일 오후 1시쯤 제주시 노형오거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에 드론산업실증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후보는 “드론택시를 도입하면 제주시 연동에서 화북까지 10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또 주차난과 미세먼지, 청년실업 등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 드론을 제주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드론산업실증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드론은 전기로 움직인다. 4명이 탈 수 있는 드론택시는 이미 개발됐다. 기존 택시 기사들에게 드론택시 운영권을 우선적으로 제공하겠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는 지난해 9월 드론택시 상용화가 시작됐다. 중국도 올해 2월 시범 운영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장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상징과 같은 드론산업 세계시장의 약 70~8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인공지능·로봇 등을 다룰 수 있는 전문가들을 육성하면 도전할 수 있다”며 “제주는 지형적으로 드론산업을 육성하기 적합한 조건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제주에는 고층빌딩이 없고, 자율주행에 좋은 초원과 바다를 갖고 있다. 핵심엔진 개발은 당장 어렵지만, 부품·배터리 산업 등 기술은 도전할 수 있다. 이후 농사와 환경관리, 해양자원관리 등에 쓰이는 제주형 드론을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도내 대학 드론산업 관련 학과를 집중 지원하겠다. 드론과 관련된 청년 창업의 경우 제주도정이 직접 투자할 것”이라며 “드론경기장도 조성하고, 경쟁력있는 국내·외 드론 관련 대회도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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