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는 25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재난안전상황이나 범죄피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도내 전역의 CCTV를 통합관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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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후보.
원 후보는 "제주는 상주인구 증가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 범죄 등도 지속적으로 발생해 도민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게스트하우스 주변, 다중이용시설 인근 등 생활안전 사각지대를 촘촘히 살펴 대응할 수 있는 통합 관제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도 전역에 설치된 8000여대의 CCTV 중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내 관제센터와 미연계된 2200여대의 CCTV를 통합관제토록 하겠다"며 "제주 전역을 통합관제함으로써 범죄예방 효과 및 범죄발생시 범인검거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앞으로 매해 CCTV 2000대를 생활안전 사각지대에 추가로 설치해 도 전역 CCTV를 1만대까지 늘리겠다"며 "통합관제센터를 확충하고, 현재 120명인 모니터요원도 50명 추가로 채용해 170명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원 후보는 "클린하우스 내 CCTV 등 41만화소급 저화질 CCTV 카메라를 200만화소급 이상으로 교체하고, 전용회선도 보급하겠다"며 "CCTV 통합관제시스템을 완비함으로써 112 긴급영상 지원서비스, 112 긴급출동 지원서비스, 119 긴급출동 지원서비스, 재난안전상황 긴급대응 지원서비스, 사회적약자 지원서비스 등 경찰서, 소방서 연계 5대 서비스를 완벽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원 후보는 “도내 102개 어촌계에는 정관에 따라 어촌계장과 사무장이 있다. 마을어장 관리와 통계 작성 등 일을 하지만, 행정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어촌계 운영을 돕는 지원조례를 제정해 이·통장, 사무장에게 지원되는 기본수당과 교통보조비 등에 준하는 활동비를 어촌계에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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