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월성 핵발전소 1호기 폐쇄와 신규핵발전소 4기의 사업백지화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제주탈핵도민행동이 15일 논평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제주탈핵도민행동은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행에 박수를 보내며 적극 환영한다”며 “신규핵발전소의 백지화를 위해 애써 온 경주 등 지역 주민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고리1호기를 시작으로 월성1호기까지 폐쇄되면 대한민국은 보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탈핵 사회로 가게 된다”며 “탈핵사회로의 전환도 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주탈핵도민행동은 “탈핵 흐름을 되돌릴 수 없도록 철저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며 “정부뿐만 아니라 제주도 역시 탈핵사회로의 전환에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차기 도정을 향해 “원희룡 당선자에 제안했던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전환을 강화하기 위한 에너지기본조례 개정, 평화로운 제주를 위한 탈핵조례 제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석문 도교육감에 대해서도 “당선자에게 제안했던 탈핵교육·에너지전환교육 활성화에도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탈핵도민행동
곶자왈사람들, 노동당제주도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 정의당제주도당, 제주녹색당, 제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평화인권센터,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YWCA, 한살림제주생활협동조합(이상 가나다순, 13개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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