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續報)] 최근 <제주의소리>가 집중 보도한 제주시 탑동광장 음주 문제( 야외로 가는 애주가들...불법과 합법의 경계 )에 대해 제주도가 15일 후속 조치에 나섰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탑동 광장에서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한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가졌다.

현장에는 안전관리자문단, 제주도, 제주시,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안전모니터봉사단, 자율방재단, 국민안전현장관찰단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서부두 방파제, 탑동 방파제, 탑동광장 시설물을 둘러보며 관련 규제법의 미비로 매년 반복되는 탑동광장 내 음주 행위를 계도했다. 음주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 취객들 간 폭행, 고성방가, 노상방뇨 등 위법 행위를 사전 예방하는 홍보 활동도 병행했다.

취객들이 먹다 버리고 간 술병와 쓰레기도 치우면서, 안전 위해 요소를 발견할 때 유용하게 사용 가능한 ‘안전신문고 앱’을 시민들에게 소개했다.

이 밖에 ▲방파제 구명장비 비치 유무 ▲시급히 보수가 필요한 시설물 ▲기타 안전시설 등을 확인했다.

제주도는 안전점검 후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해, 긴급한 위험요소는 현장에서 즉시 관계부서가 조치토록 통보할 방침이다. 장시간 소요되는 사항은 최단시간 내에 정비되도록 조치한다.

유종성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행정안전부 지시로 지자체는 분기 1회씩 테마별 안전점검의 날을 열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는 시기·계절·지역 별로 매월 민·관이 함께하는 테마별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연중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활 속 안전을 위협하는 위해요소가 사전에 개선될 수 있도록 안전 위험요인 발견시 안전신문고( www.safepeople.go.kr, 스마트폰 앱)를 통해 적극 신고해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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