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제주도정 출범을 앞두고 제주시민사회단체가 원희룡 당선자를 향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헌신적인 도정 운영을 당부했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8일 논평에서 도민여론에 귀를 기울이고 민의를 담아내는 도정돼야 한다며 차기 도정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시민단체는 “제주는 이번 선거에서 전국 2위의 투표율(65.9%)을 자랑하며 지방자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도민을 위해 출마했던 모든 후보들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당선인을 향해서는 “다시 도정을 이끌게 된 데에는 공익을 위해 헌신하고 청렴하기를 바라며 청정과 공존의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어 달라는 도민들의 바람이 있다”고 평가했다.

시민단체는 “지난 4년에 대한 냉철한 평가와 그에 따른 분명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각종 현안에 대한 도민여론을 깊이 받아들이고 그 뜻을 세밀하게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공항과 오라관광단지, 제주신항만, 영리병원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도민사회의 목소리를 제대로 인식하고 독선이 아닌 소통으로 민의를 받아 드려야 한다”고 충고했다.

시민단체는 “촛불혁명 이후 민의는 적폐를 몰아내고 구태를 혁신하는 것에 방점이 찍혀있다”며 “차기 도정은 구태의 정치가 아니라 개혁과 새로움의 정치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도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민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야 하다”며 “오로지 도민만 바라보고 일하며 칭찬받는 4년의 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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